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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건강

노년건강, 그 중요성.

기대수명이 80일때 건강수명이 70이라면,

나머지 10년은 병치레를 하면서 산다는 이야기다.

이제 세상은 60에 은퇴하고도 20여년은 더 살아야 하는 형편이 됐다.

건강 여하에 따라서는 30년도 더 살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이 오래 산다는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것일까.

결론부터 말 한다면,

죽는날까지 남에게 짐이 되거나 폐를 끼치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야 옳다.

주사바늘들을 잔뜩 꽂은채 중환자실에 의식없이 누워있는 ‘이미죽은자’ 가

80을 넘어 산다는것은 그래서 본인에게도 가족에게도 재앙이다.

기대수명이 늘어난다면 건강수명도 거기에 따라 함께 늘어나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건강(健康) 이란 말은,

몸에 병이 없이 좋은기능을 가진 상태에 있다는 의미다.

그러니까 ‘치료’ 는 건강상태가 아니라는 뜻이며

건강은 치료가 필요없는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노년건강이 가지는 의미는 더 커진다.


70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정의할 때,

대표적인 지병은 고혈압과 당뇨다.

건강보험공단은 이 두가지 지병을 제외한 65세이상 노인들을 위협하는 10대질환을

조사, 발표한바 있다.

백내장, 암, 골절, 뇌졸중, 심장질환, 폐렴, 무릎관절질환, 만선폐쇄성질환, 담석등이다.

말하자면 노인이 되면 고혈압이나 당뇨는물론 10질환에 취약한 계층이 되는것이다.

한편 70세 이상된 노인들이 주고받는 말이 있다.

인생 마감길에 걸리지 말아야 할 병이 세가지가 있는데

뇌졸증, 즉 풍을 맞지말아야 하고 암과 치매가 그 다음이다.

인간은 나이가 많아지면 몸 전체가 약해지기 때문에 병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진다.

그래서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차도도 크지않다.

그렇다면 나이 들어서도 건강하게 산다는것은 무엇인가.

그게바로 ‘건강관리’ 의 힘이다.

건강관리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 관리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그 건강은 노인이 되기 이전에 가져야 하는 절대조건이 된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퇴준비’ 하면 우선적으로 돈-경제력을 생각한다.

당연한 얘기다.

늙어서 돈 없으면 죽은목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돈이 아무리 많아도 ‘건강’ 이 없으면 그 모든게 의미기 없어진다.

먼저 건강이 있어야 나머지도 있는것이다.

그러니까 건강은 돈과 똑같이, 아니 돈보다 더 중요한 노년의 조건이 된다.

이미 7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내 친구들을 살펴보면 대단히 통계적인 현상들을

볼수있다.

술, 담배 많이한 친구들이 지병이 많고 일찍 죽는다는 사실이다.

인간이 육체적으로 가장 건강할때는 노년이 아니라 청년기다.

따라서 노년의 ‘건강관리’ 는 청년기의 건강한 상태를 유지, 관리하는것을 의미한다.

늙은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많이 한다도 해서 더 건강해 지는것은 아니다.

이미 가지고있는 ‘건강한 상태’ 를 유지, 관리하는것 그게 노년의 건강관리다.

따라서 그 건강의 뿌리는 청년기에 있다고 해야 옳다.


인간의 건강을 결정짓는 일차적인 요소는 타고나는 체질이다.

상대적으로 더 건강한 사람이 있는법이다.

이점은 부모로부터 유전적으로 받기 때문에 비 선택적이다.

다음이 ‘생활습관’ 이다.

생활습관에서 일차적인것이 음식이다.

평소 무엇을 먹고있는가.

더 많이먹는것은 무엇이며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입에 단 음식이 몸에 나쁘다는것은 상식이다.

특히 담배와 술은 결정적으로 나쁘다.

다음이 제때자고 제때 일어나는 일이다.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생체리듬을 기준한다면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리듬이 깨지면 기능이 깨지고, 기능이 깨지면 건강을 잃게된다.

신진대사는 특히 중요하다.

제때 배설한다는것은 기본적인 동물적 조건이기 때문이다.

이 얘기들은 건강을 위한 의사의 처방이 아니라 노년을 살고있는 내가 체험적으로

알게된 ‘건강의 바탕들’ 이다.

개인의 ‘생활습관’ 은 건강을 좌우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다.

그게 죽을때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나이들어 오래된 생활습관을 고치기는 아주 어렵다.

깊이 인이 박혀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노년의 건강은 없는것일까.

그렇지 않다.

건강한 상태를 잘 유지하고 관리하면 병없이, 건강하게 지낼수 있다.

내 주변에도 나이와 관계없이 아주 건강하게 지내는 분들이 많다.

이유는 정확히 할수없지만 내가 관찰한 바로는 그런 분들에겐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우선 술, 담배를 안하는 분들이 많고,

아담한 체구에 조용한 분들이다.

같이 식사를 해 보면 소식이고

대부분 자기식 대로의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가장 많이하는 운동이 ‘걷기’ 다.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나이가 많은데도 운전을 계속하고 있다.

장기간 복용하는 약은 없으며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고있다.

특히 두드러진 공통점은 그들 대부분이 고학력자들 이라는 사실이다.

위생, 건강관리, 섭생, 운동등에 대해 합리적인 생각을 하고있다는 반증이다.

다른 한가지 특징은,

종이신문을 아주 열심히 읽고 있는 점이며 대개는 두가지 이상의 일간지를

구독하고 있다. 읽기의 양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읽기’ 는 치매예방의 첫째조건이기도 하다.

읽기가 계속되는한 뇌-머리는 계속 활발해지고 정진하기 때문이다.


나는 2년전 왼쪽눈에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4월 오른쪽도 수술했다.

따라서 지금은 청년기의 시력을 가지고 있으며 돋보기없이 책과 신문을 읽고있다.

그런데 이번 수술에서,

수술전 체크한 혈압은 정상 이었는데 (나는 평소 고혈압이 없다) 수술후의 혈압은

고혈압수준 이었다.

며칠이 지나도 혈압은 떨어지지 않았다.

심혈관 전문의인 아들은 면밀히 진단해 본후 한달치의 혈압약을 처방했다.

일반적으로 ‘혈압약은 한번 먹기시작하면 평생을 먹어야 한다’ 고 말한다.

70평생 정상혈압 이었던 내게있어 그것은 이변이었다.

약을 먹기시작하자 혈압은 곧 정상이 되었으며 매일 혈압을 체크했다.

한달치 약을 다 복용한후 나는 수지침의 혈압처방대로 뜸을 뜨기 시작했다.

효과는 즉시 나타나기 시작, 지금은 완전히 정상이다.

약대신 뜸을 뜨는 이 실험적인 치료가 어떤 결말로 끝날지는 알수 없지만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약대신 다른 대처방법을 가지는것도 노년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거기에도 합리적인 교육과 전문성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약방에 가서 앉아있어 보면,

상당수의 노인들이 의사의 처방전을 가지고 와서 엄청난 분량의 조제약을 받아간다.

약사에게 불어보니 모두가 오래된 지병치료를 위한 장기복용 환자들 이라는것이다.

‘약의 절반은 독이다.’

이 말은 어느정도 사실이다.

이 세상에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다.

때로는 그 부작용이 치명적인것이 되어 새로운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첨단의학도 아직은 인간의 질병을 채 반도 찾아내지 못했으며 발견된 병도

그 절반정도만 치료할수 있다고한다.

말하자면 나머지는 인간의 육체가 스스로 자기를 치료하고 있다는 얘기다.

인간에게는 그러한 ‘자연치유능력’ 이 있다는게 의사들의 얘기이기도 하다.

특히 내 아들은 이점을 크게강조하다.

노일들은 말 할것도 없고, 현대인들은 자나치게 약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리 좋은약 이라도 안 먹느니만은 못하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의지도 약해지고 쉽게 그 무엇인가에 의지하게 된다.

그중 하나가 바로 각종 약들이다.

때문에 약 이외의 ‘건강유지방법’ 을 찾아야 한다.


건강을 유지,관리하는 방법중 하나가 악기다.

내 경우는 첼로가 그런 악기다.

첼로는 덩치가 큰 현악기이기 때문에 연습과 연주에는 상당한 체력이 소모된다.

연습이 끝나면 배가 고픈게 그 증거이며 이는 운동량이 상당하다는 얘기다.

악기를 연주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악보를 자세히 읽어야 한다.

눈은 긴장해야 되고 그만큼 시력이 현상태를 오래동안 유지할수 있다.

다음이 정확한 음정을 들어야 하는 청력이다.

그리고 왼손은 줄을 정확히 짚어 제 소리를 낼수있어야 된다.

그게 아주 예민한 촉각이다.

말하자면 첼로라는 악기는 체력, 시력, 청력, 촉각 모두를 예민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그 총화가 건강을 유지, 관리하는 수단이 되는것이다.

악기(음악)는 자기가 좋아하지 않으면 안되는 분야다.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하면서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면 이보다 좋은일은 없을것이다.

어찌 악기뿐이 겠는가

누구에게나 자기가 잘 하고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

그걸살려 건강과 연계하는게 바로 지혜다.

사실은 누구나 그렇게 할수있다.


지금 나는 필요에 따라 고혈압, 전립선비대증, 그리고 난청을 자가치료 하고있으며

그 효과는 아주크다.

고혈압과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매일 하고있지만 난청은 음악을 들을때 부담을 느끼면

그때마다 시술한다.

그 외에도 간헐적으로 몸의 어떤 부위가 아프거나 통증이 와도 대개는 즉시 자가치료로

회복한다.

물론 돌발적인 질환이나 응급을 요하는 경우는 병원에 가야한다.

나는 이미 오래전에 카톨릭수지침학교에서 수지침을 정식으로 배웠으며 수지침학회의

시험에 합격한 ‘수주침사’다.

수지침은 민간요법도 아니고 전통적인 한방도 아닌, 한국인 유태우가 개발한 독특한

치료방법이다.

대단히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암을 제외한 모든 질병을 치료할수 있다.

동양의학에서는 일뜸(一灸), 이침(二鍼), 삼약(三藥) 이라고 말한다.

뜸이 제일이라는 얘기다.

뜸을 떠본 사람들은 그 탁월한 효과를 다 알고있다.

침도 정확하게 제 자리(혈)에 놓으면 그 효과는 거의 즉시 나타난다.

나이들어 약없이, 건강하게 살고싶다면 수지침을 배우라고 권하고 싶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자기가 살고있는 지역의 수지침지회를 쉽게 찾을수 있다.

가까운 지회에서 뜸과 침의 시술법만 제대로 배워도 건강의 절반은 지키는 셈이다.


노년건강은 육체적인 것과함께 정신적인 것도 아주중요하다.

정신이 젊으면 젊게 살수있다.

정신건강의 요체는 ‘호기심’ 을 유지하는 것이다.

호기심은 관심으로 이어지고 관심은 행동을 유발한다.

종이신문을 정독해야 되고,

종이책을 꾸준히 읽어야 된다.

사고기능(思考機能) 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스마트폰이 뇌의 치매현상을 가져 오는것은 이미 밝혀졌다.

한편, 컴퓨터에도 익숙해야 한다.

나처럼 블로그를 운용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글을 쓴다는것은 대단히 어려운 작업이지만 그만큼 발전하는 것이기도하다.

홈쇼핑과 인터넷뱅킹은 필수다.

더 넒은 세계에로의 접촉을 위해 검색에도 부지런 해야된다.

어떤 경우에도 노년건강은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부단하게 노력해야 얻을수 있다.

오복(五福) 의 하나가 고종명(考終命) 이다.

제명대로 살다가 제집에서 편안히 죽는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도 건강해야 된다.

특히 노년건강이 중요한것이 그 때문이다.



위에대해 잘 알고있는 사람은 위가 아픈사람이다.- 죤 두이.


 - http://yorowon.egloos.com/m/5760774 퍼옴 출처